제8장
임진우는 당장이라도 정가윤과 갈라서고 싶은 심정이었다. 씨발, 내가 아직 저 여자와 부부 사이라는 걸 남들이 알면 비웃음거리가 될 게 뻔했다.
강자연은 그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리더니, 이내 묘안을 하나 내놓았다.
“네 아내가 그렇게 남자를 밝히면, 네가 직접 남자를 하나 붙여주는 건 어때? 이왕이면 법정에서 증언까지 해줄 수 있는 남자로.”
“바람피운 것도 모자라서, 내 손으로 직접 뇌물까지 바치라고?”
“그럼 네 아내가 다른 남자 품에 안길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시든가. 아, 맞다. 권도준 건 며칠 못 버틸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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